다시, 기록을 시작한다

우리는 한동안
뉴스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기사들,
비슷한 표현, 비슷한 결론,
그리고 그날이 지나면 쉽게 잊혀지는 내용들.

어느 순간부터
그 기록은 우리가 시장을 어떻게 봤는지를 남기지 못하고,
단지 “무엇이 있었는지”만 나열하고 있었다.

그래서 멈췄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QuickFeed24는
뉴스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우리가 하루 동안 시장을 보며
어떤 흐름을 느꼈고,
어떤 뉴스에 의미를 두었으며,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남기는 기록장
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기보다,
훗날 우리가 다시 돌아와 읽기 위한 메모에 가깝다.


시장은 매일 움직인다.
하지만 매일 모든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뉴스는 스쳐 지나가고,
일부만이 그날의 방향을 만든다.

우리는
그 ‘일부’를 고르기 위해
하루의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본다.

그리고 남긴다.

  • 왜 이 뉴스가 눈에 들어왔는지
  • 이 이슈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만들었는지
  • 종목과 지수, 심리는 어떻게 연결됐는지

정답을 쓰려 하지 않는다.
그날 우리가 내린 판단의 흔적을 남길 뿐이다.


QuickFeed24의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다.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판단에 이르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기록한다.

시장은 언제나 변하고,
판단은 언제든 틀릴 수 있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답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었을 때
“그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었지”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QuickFeed24는
그런 기억을 남기기 위한 공간이다.

다시,
기록을 시작한다.


QuickFeed24

기록으로 남기는 시장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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